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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홋카이도 일정을 계획하신 분들에게 삿포로 3박 4일 여행 코스 및 비용에 대해서 알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홋카이도는 본州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겨울 여행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삿포로는 북해도의 중심 도시로, 하얀 눈이 도시 전체를 덮으며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경으로 많은 여행자들의 발걸음을 이끕니다.
삿포로는 단순히 눈이 많이 오는 도시가 아니라, 그 눈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요소가 풍부한 곳입니다. 겨울 축제부터 시작해 따뜻한 온천, 그리고 오타루·비에이·노보리베츠 등 다양한 근교 지역까지 한 번의 여행으로 여러 도시를 아우를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이번 여행은 삿포로 3박 4일 일정으로, 삿포로 시내를 중심으로 비에이와 오타루를 각각 하루씩 다녀오는 구성을 선택했습니다. 시간과 비용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습니다.
삿포로까지 가는 항공편과 예약 전략
인천에서 삿포로의 관문인 신치토세 공항까지는 다양한 항공편이 운항 중입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진에어, 제주항공, 티웨이, 이스타항공 등이 직항 노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행시간은 약 2시간 45분에서 3시간 정도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이스타항공의 특가 항공권을 활용해 왕복 19만 원대에 예약을 완료했습니다. 기내식이나 수화물 서비스는 없지만, 짧은 비행 거리이기 때문에 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항공권은 출발 2~3개월 전 특가로 확보했으며, 트립닷컴에서 제공하는 중복 할인 쿠폰을 사용해 추가 절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성수기에는 왕복 30만 원 이상으로 가격이 오르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예약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숙소 선택: 위치와 가성비를 모두 고려한 캡슐호텔
겨울철 삿포로는 호텔 요금이 상승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눈축제가 열리는 2월 초에는 숙박비가 두 배 이상 올라가는 경우도 흔합니다. 이에 따라 저렴하면서도 위치 좋은 숙소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숙소는 스스키노 지역에 위치한 캡슐호텔 ‘가든스 캐빈(Garden’s Cabin)’으로 선택했습니다. 이곳은 지하철역과 가깝고, 삿포로 시계탑이나 오도리공원, 텔레비전 타워 등 주요 관광지와 도보 이동이 가능해 매우 효율적인 위치였습니다.
무엇보다 이 호텔의 장점은 대욕장 시설입니다. 하루 종일 눈 속을 걷고 돌아온 뒤, 따뜻한 탕에서 몸을 녹이는 시간은 그야말로 꿀맛입니다. 캡슐호텔이지만 공간이 넓고 침구 상태도 좋아 숙면을 취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숙박비는 3박 기준 약 15만 원대로 매우 합리적인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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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3박 4일 1일차: 삿포로 도착과 시내 탐방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한 후에는 리무진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10분 만에 삿포로 시내로 이동했습니다. 공항 리무진은 주요 호텔과 역 근처에 정차하며, 요금은 약 1,100엔입니다. 빠르고 편리해 추천할 만합니다.
첫날은 오후 늦게 도착한 만큼 가벼운 시내 관광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니카상’입니다. 삿포로 중심가의 대형 전광판에 있는 캐릭터 조형물로, 사진 명소로 유명합니다. 주변에는 대형 백화점과 쇼핑몰이 몰려 있어 저녁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했습니다.
다음으로 찾은 장소는 오도리공원과 삿포로 TV타워였습니다. 특히 TV타워는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타워 꼭대기 전망대에 오르면 겨울 도시의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약 1,000엔입니다.
저녁 식사는 스프카레 맛집으로 알려진 ‘가라쿠(Garaku)’에서 해결했습니다. 진하게 우러난 국물에 푹 삶은 닭다리와 구운 채소들이 함께 나오는 이곳의 스프카레는 홋카이도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로 꼽힙니다. 웨이팅은 있었지만 회전이 빨라 금방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디저트는 근처에 있는 ‘마지산도(Maji-Sando)’에서 과일 샌드위치를 구매해 숙소에서 즐겼습니다. 부드러운 식빵 사이에 들어 있는 생크림과 과일의 조화가 매우 훌륭했습니다.
삿포로 3박 4일 2일차: 비에이 버스투어, 설경 속 하루
둘째 날은 아침 일찍부터 비에이 지역으로 떠나는 버스투어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투어는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예약했으며, DSLR 촬영 서비스를 포함한 상품이었습니다.
첫 번째 정차지는 ‘크리스마스트리’라는 이름의 고목 한 그루가 외롭게 서 있는 포인트였습니다. 주변에는 끝없이 펼쳐진 설원이 있고, 마치 북유럽의 겨울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이어서 ‘탁신관’이라 불리는 자작나무 숲을 방문했습니다. 눈 쌓인 나무 사이로 좁은 산책로가 이어지며, 흰 눈과 하얀 나무줄기의 조화가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점심은 현지 식당인 ‘코이카와’에서 일본 가정식 메뉴로 구성된 식사를 제공받았습니다. 대부분의 투어객이 방문하는 쥰페이 대신, 덜 붐비는 장소였기 때문에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흰수염폭포’와 ‘닝구르테라스’를 방문했습니다. 흰수염폭포는 차가운 기온에도 끊임없이 흐르는 물줄기와 눈 덮인 절벽이 인상적이며, 근처의 블루폰드와 더불어 비에이의 대표적인 자연 명소입니다.
닝구르테라스는 동화 속 마을처럼 꾸며진 작은 오두막 상점들이 모여 있는 공간으로, 어둑해진 하늘 아래 불빛이 반짝이는 모습이 무척 인상 깊었습니다.
하루 종일 이동이 많고 추운 날씨였지만, 투어 버스에서 따뜻하게 쉬며 각 포인트를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었던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삿포로 3박 4일 3일차: 오타루 소도시 감성 여행
셋째 날에는 JR 열차를 타고 삿포로에서 약 1시간 거리의 오타루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타루는 운하, 유리공예, 오르골 등으로 유명한 감성 가득한 항구 도시입니다.
도착 후 가장 먼저 들른 곳은 ‘후나미자카’였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언덕길로, SNS에서 자주 등장하는 포토 스폿입니다. 이후 ‘삼각시장’으로 이동해 신선한 해산물들을 구경하고, 간단한 식사를 즐겼습니다.
점심은 오타루역 내부에 위치한 ‘이세스시’에서 회전초밥으로 해결했습니다. 특히 우니(성게), 단새우, 오징어가 매우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대기 시간이 있었지만 회전율이 빨라서 비교적 빠르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에는 ‘사카이마치도오리’를 따라 산책하며 다양한 상점과 디저트를 즐겼습니다. 르타오 본점에서는 치즈케이크를 맛보고, 오르골당에서는 고풍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오르골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오타루 운하 주변에서는 겨울 한정 조명 장식이 설치되어 있어 낮과 밤 모두 인상적인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저녁은 삿포로로 돌아와 ‘다루마’에서 징기스칸을 먹으며 마무리했습니다.
삿포로 3박 4일 4일차: 마지막 식사와 귀국
여행 마지막 날은 비행기 시간이 오후였기 때문에 오전에 ‘토리톤 스시’에서 오픈런으로 간단한 아침 겸 점심을 해결했습니다. 회전초밥 전문점으로 가격 대비 퀄리티가 매우 뛰어나며, 현지인들에게도 인기 많은 곳입니다. 식사 후에는 체크아웃을 하고 리무진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삿포로 3박 4일 여행 총 경비
총합 약 794,183원
- 항공권: 197,600원
- 숙소(3박): 약 150,000원
- 교통비: 약 55,691원 (공항버스, 시내 지하철, 오타루 왕복 포함)
- 비에이 투어: 75,888원
- 식비: 143,760원 (스프카레, 스시, 징기스칸 등 포함)
- 쇼핑: 159,493원 (기념품, 방한용품, 과자류 등)
- 기타: 약 10,000원 (eSIM, 보험 등)
삿포로 3박 4일 여행 글을 마치며
삿포로는 겨울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도시입니다. 삿포로 시내 관광뿐 아니라 비에이의 설경, 오타루의 낭만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단기간 여행에도 충분한 만족감을 줍니다.
혼자 떠나는 여행지로도 안전하고, 대중교통과 투어 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어 누구나 어렵지 않게 여행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여행이 삿포로를 계획 중인 분들께 유용한 참고자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